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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기념사

진리와 봉사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한 평생교육

숭실대학교 총장님이 전하는 기념사 입니다.

개교 121주년 기념사
분류 축사
작성자 웹마스터조회수 712날짜 2018.10.23
개교 121주년 총장 기념사

사랑하는 숭실가족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숭실대학교 개교 121주년을 기념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개교 121년 숭실의 역사는 이 땅에 근대교육의 새 길을 낸 대한민국 대학의 역사이고 부활의 생명을 지닌 기독 신앙의 역사이며 그리고 감사의 역사입니다. 숭실은 1938년 일제의 폭압에 맞서 신사참배를 분연히 거부하고 자진 폐교함으로써 이 땅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유일한 기독교 민족대학입니다.

이제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숭실대학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2년 여 간 숭실의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임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습니다. 국가의 교육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받으며 숭실이 추구하는 진리와 봉사의 교육에 더욱 매진하며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 것입니다. 이는 숭실인들이 함께·같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이루어 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숭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최대의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온전히 숭실가족들께서 열과 성을 다해주신 결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사의 풍성한 결실 속에 우리 숭실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 숭실은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로 더 나아가 글로벌 기독교명문대학으로 새롭게 비상해야 합니다.

숭실대학교는 평양에 모교 숭실대학교를 재건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에 숭실이 재건될 때부터 숭실의 비전은 평양 캠퍼스의 재건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구성된 ‘평양숭실재건추진위원회’의 현판식이 오늘 이 예배 후에 있습니다. 평양에 재건될 숭실 캠퍼스는, 이 시대 최고의 건축가이며 현대 건축의 창조적 리더로 손꼽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스티븐 홀 교수가 설계를 맡아 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평양숭실 재건은 이론과 담론이 아니라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 앞에 대두될 현실이며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숭실은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통일선도대학입니다. 숭실의 오랜 꿈인 평양숭실 재건에 앞장서고 새로운 통일한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숭실인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 그리고 기도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시대정신을 지닌 민족사학으로서 숭실대학교는 지난 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숭실 4.0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급변하는 고등교육의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국내 최초로 전산학과를 개설하고 한국의 IT교육을 이끌어 온 숭실대학은 이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소프트웨어 특성화교육을 통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명실상부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세워나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수록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숭실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주도해나갈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과 융복합 분야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우리 숭실대학교는 이미 1902년에 최초의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창’을 설치 운영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수익을 창출하며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원조 혁신대학입니다. 그 혁신 정신을 이어 받아 금년 1학기에는 아이디어 개발에서부터 창업 보육과 관리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 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를 개관했습니다. 이제 우리 숭실은 두려움 없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창업생태계구축을 완성함으로써 한국의 ‘뱁슨 칼리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번 2학기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복합 특성화 분야의 전공 발굴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선정된 전공은 2019학년도부터 예산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여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분야로 특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기독교 대학 숭실의 혁신과 발전은 여타의 대학들과는 궤적을 달리합니다. 우리가 혁신을 통해 ‘최초의 대학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진정한 길은 ‘숭실이 가장 숭실다운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숭실의 혁신은 ‘진리와 봉사’의 정신에 입각해 스스로가 새로워지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사명을 완수해 나가는 ‘가치 있는 도전’이어야 합니다. 80명이라는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숭실의 역사는 세상의 어떤 대학과도 견줄 수 없는 숭실만의 정체성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에 따라 참 자유인의 세계관으로 일상을, 가정을, 일터를, 나라와 민족을, 그리고 세계를 새롭게 세워나가는 사람으로 교육하는 숭실대학교, 그렇게 훈육된 숭실인이야 말로 창의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내일 저녁에는 숭실 121년을 맞이하는 감사와 비전의 음악회인 ‘드리밍 콘서트’가 열리게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힘찬 화음으로 평양 숭실 교가를 함께 들을 수 있어 평양숭실재건을 향한 굳은 다짐과 특별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내일의 음악회는 우리 숭실가족 모두 함께·같이 혁신을 통한 숭실 발전의 큰 꿈을 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감사를 나누는 소망의 자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10년, 20년, 3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숭실에서 봉직하며 가르침과 섬김으로 헌신해 주신 숭실의 장기근속 교원, 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여러분의 한결같은 열정과 노고 덕분에 오늘의 숭실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곳에 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숭실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를 숭실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에 감사하며 학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함께·같이 힘차게 동행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숭실대학교 개교 121주년을 감사드리는 오늘 이 자리에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영락교회 김운성 담임목사님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위에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10일
숭실대학교 총장 황 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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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