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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공생복지재단 심포지엄 축사

등록일 : 2013.09.13
조회수 : 659

숭실공생복지재단 심포지엄 축사

 

존경하는 이토 이사오 UNIVERS 재단이사장님,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님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발표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제11회 한일 마음의 교류 심포지움의 개최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숭실대학교를 찾아주신 일본의 여러 교수님들과 관계자분들께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숭실대학교는 올해 10월이면 평양에서 개교한지 116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민족 최초의 대학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기독교정신과 민족의 자존심을 지켰던 올곧은 대학입니다. 현재, 숭실대학교는 ‘진리와 봉사’의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실용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인구 고령화와 노인 문제는 일부 선진국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이들 문제는 어느 한 국가, 한 지역을 벗어나 지구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고령화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변화에 우리가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오늘 심포지움의 “노인(고령자) 복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는 참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인복지 문제에 있어서의 시각을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의 관점으로서가 아니라,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축복이라는 바탕 위에서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다시한번, 제11회 한일 마음의 교류 심포지움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며, 아무쪼록 의미있고 값진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13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