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숭실 서울재건 60주년 기념음악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숭실대학의 서울 재건은 아름다웠던 평양숭실 41년을 순교적 폐교로 마감하고 16년간 역사에서 사라졌던, 시련과 고통을 넘어 이루어낸 부활의 기적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60년, 국가와 민족 앞에 우수한 일꾼들을 배출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온 헌신의 시간이었습니다.

60년을 맞는 감격을 아름다운 음율(音律)에 담아, 온 숭실이 기쁜 마음으로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기에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이 음악회는 ‘진리와 봉사’로 충만했던 숭실 역사의 한 갑자(甲子)를 휘돌아 창학정신을 되새기고, ‘기독교적 영성을 겸비한 창의적 지도자를 육성하여, 통일시대를 이끌어가고, 세계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새로운 제전(祭奠)이자 문화적 향연(饗宴)이 될 줄 믿습니다.

다시 한번 숭실 서울재건 6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귀한 자리를 헌신과 수고로 준비해주신 장세완 지휘음악감독 이하 성악가분들, 웨스트민스터합창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음악회에 참석하신 모든 숭실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은총을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14년 5월 16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