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양의 해의 의미가 긍정적이 기운이 강한 해인만큼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긍정적인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고자 한해의 시작을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 성악과 교수음악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숭실대 콘서바토리는 ‘진리와 봉사’라는 건학이념 위에 음악적 전문성을 기르고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대학으로서 1910년에 서양 현대음악을 도입, 보급하는 일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애국가의 작곡가이신 안익태, 근대음악의 선구자이신 현제명, 박태준, 가고파의 작곡자이신 김동진 선생 등 훌륭한 인물들을 배출하였고 숭실의 음악적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위와 같은 숭실의 음악적 전통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주신 본교 성악과 교수님들께서 뜻을 모아 만든 무대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멋진 무대를 통해 음악예술의 아름다움과 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숭실 음악인’ 의 탁월함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뜻 깊은 음악회를 위해 국내·외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성악과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공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1월 30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