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숭실대학교 제13대 총장 한헌수입니다.

먼저, 공사다망한 가운데서도 숭실대 IT융합학과 협약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님,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님, 참여기업 대표님 및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대학으로 수많은 민족 지도자들을 배출하였고 신사참배에 맞서 폐교되었다가 1954년 서울에서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숭실대학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하여 오늘날 IT 강국 코리아의 기반을 만들었고, 2005년 컴퓨터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미디어학부로 구성된 IT대학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IT분야 우수 인력 양성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IT가 강한 숭실대학에서 중소기업청의 재정 지원으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향상을 위한 IT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오늘 협약식을 하게 되어 총장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총장이 되기 전 IT대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지라 본 IT융합학과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도 더 각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래 IT 산업은 지능화, 지속가능성, 인간중심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발전이 예측되며 이러한 산업 발전 추이에 맞추어 IT 개별 첨단 기술과 기존 산업 간의 IT융합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IT융합기술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구축을 위한 한 축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어 그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숭실대 IT융합학과에서는 정보통신, 지능형메카트로닉스, 디지털컨텐츠, 그린IT, 물류IT 융합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의 전문분야 재교육을 통해 IT융합기술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끌고 갈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며 오늘 그 첫발을 내디디고자 합니다.

본 IT융합학과를 통해 참여기업, 재학생 및 숭실대학교가 모두 Win-Win하는 성과를 얻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및 내외빈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8월 27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