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베트남 정보통신부(Minist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MIC) 응웬 박 손 장관님, KOICA 김인 소장님, 한베친선IT대학 보 더이 탄 총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베트남 한베친선IT대학 4년제 승격사업의 착수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숭실대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베친선IT대학 보 더이 탄 총장님과 교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을 축복하는 듯 이곳 다낭의 날씨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다낭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다낭에서 우리 숭실대학교가 한국정부의 지원 하에 설립된 한베친선IT대학의 4년제 승격을 위한 사업파트너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숭실대학교는 지금으로부터 116년전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으로 평양에 세워졌습니다. 특히,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하여, 대한민국 IT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대학입니다. 그리고 1996년도에 한국 최초로 IT 분야를 단과대학으로 운영하고 명실상부한 IT 최강의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역량이 한베친선IT대학에 전수되어 한베친선IT대학도 베트남 내에서 IT가 강한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 사업에서는 몇 가지 중점과제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에 필요한 실습기자재 조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박사과정 양성,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의 4년제 대학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베트남에서 IT분야의 최고가 되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선진화된 학사 행정력과 글로벌 산학협력체제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사이버 교육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진화된 학사행정시스템은 교수와 직원들이 학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강의나 연구업적, 학사업무 수행 실적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기에 맞는 대접을 하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산학협력체제는 본 대학의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과 교수님들이 주변의 기업체 뿐만 아니라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 연구 및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협력체제를 갖추고자 합니다. 특히 제 생각에는 미국과 인도처럼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IT분야의 국제 협력관계를 주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베트남의 통신환경이나 교육열 그리고 졸업 후에도 끊임 없이 관계를 가지기 위해 사이버 교육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중부지역의 사이버 대학 거점으로 IT college가 거점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그 사이버 교육을 통해 끊임없는 글로벌 교육과 국제적인 산학협력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숭실대학교의 총장으로 시작하기 이전부터 이 사업을 기획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참여하면서 아주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이 종료되는 2016년에는 한베친선IT대학이 중부지역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에서 위상이 강화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숭실대학교는 PMC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한 나라의 위상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은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많을수록 그 나라는 점점 강대국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요즘 숭실대학교에는 베트남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을 보면서 조만간 베트남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사업 ‘한베친선IT대학의 4년제 승격’도 이와 같은 역할에 일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사업기간 동안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좋은 성과가 달성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숭실대학교는 현재 베트남에서 공동석사학위 과정과 같은 많은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종료 후에도 양교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중부지역의 교육성장을 위하여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