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우리 주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찬양하는 제46회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정기연주회 겸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의 개최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숭실의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 부르는 노래에는 귀한 은혜와 특별한 감동이 있습니다. 단원 모두가 매주 대학 채플에서 성가대로 섬기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16년전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이래로 지금까지, 또한 앞으로도 영원히 찬양은 숭실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빛나는 긍지입니다. 특별히 창단 55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은 이러한 자랑스러운 우리 숭실의 전통의 표상입니다.
마음을 모아서 찬양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떠한 일이든지 주님 안에서 능히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숭실에는 꿈이 있습니다.
민족통일의 그날이 오면 “평양숭실”을 대동강변 그 땅에 재건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50년을 넘나드는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선후배가 하나가 되어 목소리 높여 찬양하는 자리가 머지 않아 평양에서도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찬양하는 숭실인들이 있기에 우리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의 복된 자리가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신 장세완 선생님, 한용란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구슬땀 흘리며 합심으로 연습에 임한 단원들의 수고를 치하합니다. 특별히 웨스트민스터 합창단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뒤로하고 이 자리를 위하여 노력한 우리 졸업생들의 공로를 가슴 깊이 기억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하여 연주회를 빛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은혜의 시간, 축복의 시간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1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