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먼저,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숭실대학교 축구단의 우승 축하연과 후원행사에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빈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시고,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셨던 우리 동작구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님, 그리고 변석화 대학축구연맹회장님, 몸이 불편하신 데에도 불구하고 축구단 행사라면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운렴 이사님, 그리고 이원의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하여 이덕실 동문장학회장님, 재건 1회 동문이신 김득린 총동문회 자문위원님, 유제춘 총동문회 이사님, 이의수 축구단후원회장님, 윤성효 부산아이파크 감독님 … 모두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숭실대학은 개교 116주년이 됩니다. 우리 대학의 역사가 바로 우리 축구단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1918년 평양 숭실에서 창단되어 이후 신사참배 거부로 인한 폐교, 그리고 1982년 재창단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해왔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숱한 우승을 통해 대학축구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제44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예선과 결승을 치르는 동안 숭실다운 강인함으로 최선을 다해 이 영광을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어서 학교를 빛낸 선수들과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이경수 감독 및 코치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기 참석한 우리 선수들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박주호 선수를 비롯한 많은 졸업생들처럼 앞으로 해외나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게 될 것입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학교 구성원들의 지지와 선배들의 패기를 이어받아 숭실을 앞으로 더욱 빛낼 것으로 믿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오늘의 이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축의 자리를 모두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숭실의 든든한 후원자요 지지자로서 응원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24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