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한국의 대학교육을 선도해온 숭실은 이제 세계를 움직이는 ‘역동 숭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로 날아오르는 백마의 모습이 오늘 우리 기상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생존을 다투는 혹독한 경쟁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만, 숭실의 역동하는 기운을 떨쳐 더 높이 비상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숭실석좌강좌’ 시리즈를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두 번째로,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 :London Business School)의 게리 하멜 (Garry Hamel) 교수를 초청했습니다. 경영계의 구루(Guru)로 불리는 세계적 거장으로서 ≪월스트리트 저널≫ · ≪이코노미스트≫ 등을 통해 권위 있는 이론으로 파격적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분입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거대 기업들은 그의 이론에 주목하여 국가적 차원의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우리 정부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 ‘창조경제’의 기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경영의 창조와 혁신을 역설해온 하멜 교수의 생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강좌가 숭실 학우들이 ‘창조경제’를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가을과 함께 2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청명한 시간에 세계적 석학과 소통하고 새로운 안목을 얻는 가슴 벅찬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 9월 12일
숭실대학교 총장 한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