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숭실대학교 총장 장범식입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초입에 숭실대학교를 찾아주신 모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번 특별전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오정현 이사장님과 사랑의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독보적인 유물 출품과 기획으로 전시를 준비해 주신 스콧 캐롤 박사 부부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오늘의 박물관을 가능하게 하신 고 매산 김양선 관장님과 김동일, 김동식 두 분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개교 127주년과 서울 숭실 세움 70주년을 기념하여, 해외 기독교 유물과 숭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종교개혁을 촉발한 마틴 루터의 유물과 한국 초기 개신교 유물은 전시의 백미를 장식하는 매우 귀중한 유산입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평양에서 처음으로 학교를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06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학 인가를 받으며, 어느덧 127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지금, 숭실의 가슴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영감과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숭실은 베어드 박사의 숭고한 설립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방문해 주신 모든 내외빈 여러분의 가슴속에 기독교의 영감과 흔적, 그리고 숭실의 숭고한 기독교 정신이 오랜 시간 동안 깊은 향기로 남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숭실대학교 총장 장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