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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총장 기념사

숭실대학교 학생들과 학교에 전하는 기념의 뜻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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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년사

등록일 : 2012.01.01
조회수 : 699

2012년 신년사 (2012. 01. 01.)

 

존경하는 숭실가족 여러분.

힘차게 달려온 신묘년(辛卯年)을 보내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숭실대학과 숭실가족 여러분께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우리 숭실은 지난 한 해 꾸준한 성장을 하여 각종 순위가 올라가고 질적인 향상을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숭실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숭실을 아끼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교내외적으로나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정세가 급변하고, 국제적인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정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학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학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거세고 험난한 파고가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 제도적 정비 보완 조치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제화 시대 경쟁력의 기반을 깊이 다지고 강화하여 지속적인 숭실 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해 우리 대학이 가야 할 길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축적된 역량을 결집하여 보다 강력한 대학을 확고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새로운 정책을 확산하기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의 결실을 알차게 맺으면서, 학교의 실질적인 역량을 응집하는 일이 요구됩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일 것입니다. 국내대학 최초로 작년 11월말에 개원한 ‘정주영창업캠퍼스’의 본격적인 가동을 비롯하여, 사이버 대학 인수, 숭실 해외캠퍼스의 국제적 공조 등 학교의 역량과 위상을 높이는 일들이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이런 사업들은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우리 숭실대학이 계속 솟구칠 수 있는 힘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우직할 정도로 꾸준히 매진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큰 성과를 거둔다는 뜻입니다. 불확실성과 격랑의 시기일수록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를 함께 바라보면서 더욱 합심하여 전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지면서 목적지까지 우리의 행보를 꿋꿋이 이어나가 숭실의 창대한 웅비를 함께 이루어냅시다.

숭실의 힘은, 실질을 추구하는 전통 속에서 교수 직원선생님을 비롯한 숭실가족 여러분 각자의 능력을 한 마음으로 결집하는 불굴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숭실의 남다른 힘을 유감없이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의 놀라운 능력이 새해 우리 숭실을 통해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소망합니다.

 

 

2012년 1월 1일
숭실대학교 총장 김 대 근